인천 '19세기 제물포' VR로 되살린다

입력 2020-09-22 17:45   수정 2020-09-23 00:54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로 재현한 19세기 제물포항을 타임머신을 탄 듯한 실감 영상으로 즐긴다. 스마트폰으로 여행 정보와 숙박, 교통, 관광 예약 결제를 한 번에 해결한다. 인공지능(AI) 통·번역도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인천에 들어설 국내 1호 스마트관광도시가 그리는 관광의 미래다.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광역시는 22일 인천 송도 대불호텔에서 개항장 일원(사진)을 스마트관광도시로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일 인천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사업 대상지에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은 주요 관광지에 VR·AR과 AI, 모빌리티, 챗봇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국책 사업이다. 첨단 정보기술(IT)과 서비스를 융복합해 관광객에게 최상의 여행 편의를 제공한다. 공사는 비대면 서비스 환경을 갖춘 스마트관광도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관광도시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1호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대상지에 선정된 인천은 내년 상반기까지 88억원을 들여 개항장 일원에 스마트관광 환경을 꾸밀 계획이다. 실시간 위치정보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모바일페이를 활용한 통합 예약·결제 시스템과 관광객 전용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공공과 민간이 수집한 관광객 데이터를 통합·가공하는 ‘개방형 관광 데이터 오픈 플랫폼’도 구축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인천관광공사를 비롯해 인천스마트시티, SK텔레콤, 텐센트 등 12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협약식에서 “스마트관광도시는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스마트관광도시 세 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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